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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계] 만보 걷기 쉽지 않네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많이 걷는 만큼 좋은 게 없다고 하죠. 몸의 각 요소를 골고루 사용하면서 몸에 큰 무리도 없기때문이죠. 보통 하루에 만보 정도 걷는 게 좋다고 해서 예전부터 만보계 또는 만보기를 많이 사용했는데 요즘은 잘 안 보이더군요.

 

저도 하루에 얼마나 걷는지 궁금하고 건강도 챙길 겸 만보계를 한번 사용해 봤습니다. 요즘은 앱이나 어플 형태로 나와서 스마트시계나 스마트폰에 깔아서 쓰기도 하던데 저는 그냥 구형 방식이 맘에 들더라구요. '젊은 사람이 저걸 왜 하고다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시선만 무시할 수 있다면요. 아직까지는 외투에 가려져서 이걸 허리춤에 차고 있는 게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지요. ^^

 

어쨌거나 요즘 제가 휴대(?)하고 다니는 일본 시티즌 만보계입니다. 아주 오래된 골동품인데 요즘 보기 드문 Made in China입니다. 인터넷에서 만보기로 검색해보니 요즘은 몇백 원 짜리도 수두룩하네요. 다 중국의 힘이지요.

 

 

위 숫자는 어제 하루 제가 걸어다닌 걸음수입니다. 만보의 반도 안 되는 4000보 정도네요. 지하철역이 바로 집 앞에 있다보니 출퇴근 시 잠깐 걷는 것과 회사에서 약간 걷는 게 전부네요.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다보니 일부러 걷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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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엔 허리춤에 걸기 위한 클립이 있고, 시계 나사 등으로 작은 나사를 두 개 풀면 동전만한 수은전지가 나오는데, 누구나 쉽게 교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고장만 나지 않으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죠.

 

만보를 걷기위해서는 집에 와서 별도로 걷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