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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투자를 하기 전에 보면 유용한 책 - 주식시장 X파일

무술년 새해가 밝았네요. 여러분의 가정에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작년 한 해 주식시장이 상당히 좋았는데요. 다만 인덱스 펀드나 ETF 등 소위 패시브 펀드 시장과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 실적우량주 위주로 상승하였죠.

 

그래서 실제로 지수 상승만큼 개인투자자들이 수익을 못 보면서 심각한 소외현상을 느끼기도 했죠. 2018년에는 작년처럼 일부 종목에만 쏠리는 현상이 완화하고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우량주에도 온기가 퍼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제가 얼마 전 서점에서 우연히 제목을 보고 손에 집어든 책 한 권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목은 바로 『주식시장 X파일 - 사기가 판치는 세상』(임우택 저)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대개 개인투자자들이 처음 주식을 할 때 선호하는 코스닥 종목을 보면 급등주가 많은데요. 귀가 얇고 정보력이 일천한 개인들의 눈에 가장 잘 띄는 종목이 바로 그렇게 단기간에 급등하는 종목이죠.

 

하지만 그런 주식들이 단기간에 대폭 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소위 "작전"이 개입되었기때문입니다. 상승하는 모든 종목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단기간에 급상승하는 데에는 그 만한 속사정(?)이 있을 확률이 높죠.

 

그래서 저도 예전에 그런 영화(이건 그냥 재미)도 보고, 작전과 관련한 책도 여러 권 읽었지만 대부분 그저 수박 겉핥기 수준이었습니다.

 

근데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든 이 책은 (소설책처럼 그림 한 장 없지만) 주식시장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사기 수법을 아주 자세하게 서술합니다.

 

 

 

 

나름 10년 이상 주식시장에 참여했고, 관련 서적도 100여 권 이상 읽었다고 자부했지만 제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다소 전문적인 내용도 꽤 많았습니다.

 

가령 특정 상장 회사에 투자하는 재무적 혹은 전략적 투자가가 주가를 급등시킨 다음 고가에서 지분을 털고 나오는 소위 "작전"을 펼칠 때 어떤 식으로 전개하며 그들의 수익률 계산은 어떻게 하는지 자세하게 나오는데 저도 여러번 읽어야 겨우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다소 전문적인 내용이 많았습니다.

 

대략적인 책 내용은 아래 목차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책 분량(300쪽 가량)에 비해 가격(정가 24,000원)이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저자가 겪은 다소 전문적인 지식들을 (작전에 당하기 쉬운) 개인투자자들을 위해서 자세하게 풀이한 독보적인 책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비싸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책을 책꽂이에 두고 다소 이상한 흐름이 보이는 종목을 대할 때마다 참고할 계획입니다.

 

공부하지 않는 투자자는 투기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종목의 가치를 정확히 분석할 능력과 노력이 없다면 차라리 은행에 넣어두거나 ETF 등 펀드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자본시장에서 늘 개인들의 뒷통수를 노리는 나쁜 세력에 당하지 않으려면 이런 좋은 서적을 평소에 꾸준히 읽으면서 나름의 방어시스템을 만들어놓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