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 저자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 타계

올해 코로나 확진자수가 계속 수만 명 이상 나오는 바람에, 종합건강검진을 미루고 미루다 연말이 다가와서 지난달에 결국 검진을 받고 결과를 받아보았습니다.

 

검사 수치를 하나하나 살펴보니, 다른 곳은 큰 문제가 없는데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수치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왔네요. 유튜브에서 여러 유명(?) 의사들의 견해를 보니, 대체로 스타틴 같은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먹지 않으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경색 등이 올 수 있다는 의견이 많더라고요. 갑자기 겁이 덜컥 났습니다.ㅠ

 

스타틴이란 약의 부작용도 고려해야겠기에, 가급적 약을 먹지 않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예전에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본 "3대 식품논쟁, 콜레스테롤의 누명"편을 다시 꼼꼼히 살펴보던 중, 익숙한 이름을 발견했네요.(그 때는 왜 몰라봤지??)

 

그 주인공은 바로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마라"는 책을 내면서 콜레스테롤의 유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던 "스티븐 시나트라(Stephen Sinatra)" 박사인데요.

 

저도 그 방송을 본 이후로, 막연하지만 "과연 콜레스테롤이 진짜 각종 심장병, 동맥경화 등의 진짜 원인일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저 책을 구해서 틈틈이 정독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가 지금은 어떻게 사시는가 궁금해서 구글링을 해보니, 잉? 올해 6월에 타계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네요. ㅠㅠ 아래는 제가 찾은 관련 기사인데요.

 

대충 앞부분만 번역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통합심장과 의사 Stephen Sinatra는 2022년 6월 19일 짧은 질병으로 별세했다. Healthy Directions의 시나트라 박사 팀은 그의 사망 소식을 공유하고 그의 유산을 기렸다.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전통 의학과 대체 의학의 정수를 결합시킨 진정한 심장학의 선구자였습니다,"라고 그의 팀은 썼다. "심장학, 영양학, 그리고 심신 치료에 대한 그의 방대한 지식은 심장을 치유하려는 그의 열정을 자극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을 고무시켰습니다. 그는 뛰어난 의사이자 뛰어난 연구자로, 배려심이 깊고, 시간과 재능에 관대했습니다. 저희는 시나트라 박사를 25년 이상 Healthy Directions 가족의 일원으로 모시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그는 소중한 동료였을 뿐만 아니라, 정말로 가족의 일원처럼 느껴진 소중한 친구였다. 우리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지만, 시나트라 박사의 임무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우리 팀은 그가 하던 중요한 일을 계속하기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Brief illness가 어떤 질병인지 자세히 나와있지 않지만, 본인이 주장하던 콜레스테롤의 무해성과 반대되는 이유로 타계하지 않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마라 라는 책이 나온 이후로 새롭게 나오거나 바뀐 이론이 있는지는 좀더 알아봐야겠지만 우선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세 줄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콜레스테롤은 심장질환의 원인이 아니다.

▶ 콜레스테롤은 해롭지 않다.

▶ 심장질환은 염증에서 시작된다.

 

정말 콜레스테롤이 여러 혈관 질환의 원인인지는 여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만큼 저도 이것저것 조사도 해보고 제 몸을 대상으로 임상실험(?)도 많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은 꼭 건강이 나빠지고 난 다음에야 허겁지겁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존재라는 사실을 이번에 또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는 먹고싶은 것도 줄이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져봅니다.

 

마지막으로 시나트라 박사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