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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박스권 돌파할까?

오늘 오랜만에 주식 시장이 1% 이상 오르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네요. 덩달아 내년 하반기부터 GM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한다는 재료와 기대심리로 4만 원대를 벗어나 5만 원대에 안착하던  LG전자도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려는 듯 3.87% 상승 마감하였네요.

 

 

<LG전자 주가 일봉 차트, 제공: 네이버 금융>

 

최근 3개월 간의 주가 흐름을 보면 지난 8/25 최저점인 39,850원을 찍고 조금씩 상승 등락을 거듭하다가 GM 전기차 부품 공급 소식에 당일 10%이상 급등하였고 익일에는 56100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차익매물 출회와 부진한 3/4분기 모바일 부문 실적으로 다시금 4만 원대로 복귀하나 싶었는데요.

 

하지만 가전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V10, 넥서스5X 출시로 인한 4/4분기 모바일 실적 기대감으로 다시금 주가는 5만원 중반대까지 회복하는 등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였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 예상하던 주가가 박스권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었네요.

 

 

<LG전자 주가 매매주체, 제공: 네이버 금융>

 

이렇게 3달 가량 상승세를 이어져 온 배경에는 역시 수급이 있는데요. 초반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를 하다가 11월 초부터는 오로지 기관의 힘으로 상승을 이끌어가는 모습입니다. 개인은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죠.

 

아마 향후 박스권 흐름이 지속된다면 개인이 승리(?)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오늘을 계기로 박스권을 돌파한다면 반대의 모습이 연출되겠죠. 현재 파리 테러와 미연준(Fed) 기준 금리 인상 이슈로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는데요. LG전자가 이 상황에서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지 자못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