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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박스피는 언제 벗어날까요?

우리나라 코스피는 지난 6년 동안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지를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명 박스권에 갖힌 코스피라고 해서 '박스피'라고도 하죠.

 

하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에서 시작된 랠리가 우리 증시에도 박스권 탈출의 기대감을 솔솔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숨고르기를 진행 중인 다우 지수에 비하면 아직 상승세가 미미한 편이죠.

 

아래 월봉을 보면, 지난 2011년 지수 2231을 찍은 이후로 계속 박스권에 머물다가 최근에 박스 상단을 노크하고 있지만, 근래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핵실험 도발 우려와 미국 트럼프의 선제타격론 등이 불거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주춤하는 형국이네요.

 

 

우리 증시가 세계 주요 증시와 비교해보면 상당히 저평가돼있다는 사실은 언론이나 전문가들을 통해서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물론 대북 리스크, 낮은 배당수익률, 불투명한 오너경영 등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부정적 요소가 할인 요인이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런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2000선 초반에 머무른 지수는 지나치게 낮다는 견해가 팽배합니다.(PBR, PER 등 멀티플 감안)

 

특히 올해 우리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탄다면, 아마도 박스권 탈피를 넘어서 지수 3000을 향한 고지를 향해 급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도 가져봅니다. 그리고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굳어져 가는 상황에서 재테크의 유일한 수단은 역시 주식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