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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중소형주도 기지개 펴는 해가 되기를...

이제 2017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여러분들의 주식 투자 수익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코스피와 코스닥의 올한해 상승률이 20%가 넘었는데요. 이에 반해 개인투자자들의 선호하는 중소형주들의 평균 상승률은 10%가 안 된다는 말이 있네요.

 

물론 저도 주로 중소형 가치주 위주로 투자하기에 수익률이 10% 간당간당하는 수준입니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가를 찍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로서 상당한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한 해였다고 볼 수 있죠.

 

거기다 엄청난 시중 부동 자금이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부동산 시장에서 나와 주식 시장으로 흘러들어오기보다는 또 하나의 복병(?)인 가상통화(암호통화)로 흘러들어갔는지, 연 상승률이 무려 2000%에 육박하는 엄청난 폭등세를 연출하기도 했죠.

 

제가 보기에 아직 가상통화는, 매일 급등락하는 추세때문에라도, 실제 통화로서 기능하기보다는 그저 도박칩에 불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실제 가상통화에 투자(투기?)하는 분들도 이게 진짜 통화라고 생각하면서 투자하지는 않을 겁니다.

 

어쨌든 다가오는 새해에는 투자 지형이 정상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물론 돈 잘 버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들의 상승에는 전혀 불만이 없지만, 다소 기대감에만 치우쳐서 과열된 일부 바이오 주식들의 급등 현상은 좀 진정되고,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대비 저평가된 중소형주들도 빛을 발하는 2018년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럼 새해에도 투자 성공을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