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책을 보다가 투자하시는 분들에게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해당 내용을 올려봅니다. 사실 한국인으로서 참 슬픈(?) 내용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수출 의존형 경제 구조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데요. 그나마 지금은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함으로써 중국의 성장 과실을 간접적으로 따먹고 있기는하지만 앞으로는 그런 추세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 예상하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중국과의 기술경쟁력 격차를 최대한 넓게 벌려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출을 해야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그러자면 현재 우리의 수준, 즉 우리나라 주력 산업이 중국과 어느 정도 기술경쟁력 격차를 벌려놓았으며 지금 수준으로 계속 간다면 향후 5년 후에는 또 얼마나 격차가 좁혀질 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최근에 읽은 "차이나 이노베이션"(부제: 모방에서 주도로, 중국발 혁신 세계를 앞지르다, 윤재웅 저, 미래의 창)을 보면, 산업연구원에서 내놓은 분석보고서 자료가 나옵니다.
위 표에서 한국을 100점으로 가정하고 5점을 1년 격차로 차감해서 보시면 되는데요. 현재 시점에서도 중국이 우리나라와 기술격차를 상당히 줄였지만 5년 후에는 그 차이가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5년 후를 바라보고 장기 투자(채권, 주식 등)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도표를 참고하셔서 투자 업종을 선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현재 뿐만 아니라 5년 후에도 중국과 3년 이상의 시술 격차를 유지하는 조선, 반도체 분야가 그나마 양호하네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우울한 기분이었는데요. 우리나라가 다시금 힘차게 일어나서 중국의 추격을 물리치고 멀찌감치 앞서나갔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